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먹은 술! CU에서 파는 3000원 와인 "와인반 병까쇼"입니다.
이 와인은 카베르네 소빙뇽이라는 레드와인입니다. 도수는 13%로 소주보다는 낮은데 맥주보다는 높은 도수입니다.
저는 지금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이지만 집 앞에 cu편의점에서 지나가다 봤던 소주병 와인 한 번 볼 때는 무시하며 봤었는데 맛있다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궁금해서 편의점 운영시작하고 다른 편의점은 가지도 말자라는 생각을 깨고 이제야 구해와 봤습니다.
cu편의점에서 나온 와인을 구매해 봤습니다.
풀네임:와인반 병 카베르네 소비뇽
가격:3000원
도수:13도
용량:360ml
칠레산 포도
우선 저는 와인은 코르크 마게로 되어있는 와인만 있을 줄 알았는데 소주병같이 생긴 병에 이렇게 싼값으로 팔려서 엄청 놀랐습니다!
그리고 병뚜껑도 귀엽게 포도가 그려져 있어서 더 호감이었어요!
병은 다들 아시는 소주 까는 방법으로 까면 쉽게 까집니다!
냄새는 딱 와인 냄새로 향긋했어요!
저는 와인은 몇 번 안 먹어봤습니다. 그리고 와인 맛도 별로 안 좋아해요. 하지만 제가 유일하게 개 맛있다 하고 먹은 와인이 친구들이랑 여행 갔을 때 먹은 좀 싼 와인이라서 이 와인도 싸니까 포도 주스랑 같은 맛 이겠니 하면서 먹었는데...
포도주는 개뿔 그냥 떫어요..
아니 제가 와인을 잘 몰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와인을 먹으면 좀 떫고 말거나 안 떫거나 그러는데 이건 뭐 맛이고 뭐고 그냥 떫어요..
아니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떫습니다..
안 익은 감 먹은 줄 알았어요.
신맛도 느껴지긴 했는데 모르겠습니다..
제가 와인을 싫어해서 그런가 봐요...
하지만 이런 3,000원 가성비 와인을 만든 이유가 혼술러 즉 집에서 혼자 마실 술을 싸게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을 겨냥하고 만든 술이기 때문에 와인 맛을 좋아하지만 돈 때문에 못 먹어서 가성비 와인이 필요하다 싶으시면 드셔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
근데 저는 다시는 안 사 먹으려고요. 저는 와인은 아닌가 봐요..
오늘의 술 도전.. 실패
개인적으로 3000원에 이 정도라면 진로와인을 마시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진로와인에서 단맛만 빠진 와인이었고 13도 치고는 알코올향이 거의 안 느껴졌습니다. 와인 한 병을 다 마시기는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했지만 용량만 괜찮을 뿐 맛은 괜찮지 않았습니다. 와인색이나 향은 괜찮았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는 와인이네요.. 용량은 360ml로 720ml의 중간 정도니까 평균적인 와인 한 병이 750ml라고 치면 와인 반 병 맞습니다!
근데 또 저희형은 반 병에 3000원이니까 한 병에 6000원짜리 와인치고 저렴하고 괜찮은 레드와인 같다라고 하네요.. 4000원 대나 6000원 대까지는 솔직히 화이트와인 마실만하게 있긴 하지만 레드와인은 인공적이 향이 확 나거나 산미가 두드러지거나 맛이 별로인 것들이 많은데 이건 무난하게 가성비 와인으로는 좋은 것 같다고 하네요..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르니 한 번쯤은 도전해 보시길
다시 말하지만 이 리뷰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주 객관적인 시선에서 쓰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