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은
친구가 일하고 있는 이자카야가 있는데
첫 방문에 나름 괜찮았다고 느껴져서
또 한 번 방문하고 싶은 수제요리퓨전포차(화심)
겉보기에는 장사 안 하나 싶거나 망했다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화심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나루로 379 동부육체미체육관
어린이대공원역 5번 출구에서 나오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11:00 -02:00
점심장사도 하신답니다.
막상 문 앞까지 올라가니 영업하는 곳임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세종대 & 건국대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오래된 퓨전 포차주점인가 봅니다.
퓨전요리가 어떤 게 있을까 궁금하게 됩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우측으로 가면 화심 등장


메뉴는 정말 다양합니다.
점심에 오면 7,000원에 밥 한 끼 뚝딱 해결 가능합니다.
메뉴들은 불맛이 날법한 웍 돌리는 요리들 위주입니다.
중식과 일식 위조로 되어 있고, 중식에 무게감이 더 쏠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은 더 요청하지 말라고 쓰여 있어서 직접 냉장고에 가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생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나름 좋아 보입니다.
들어가면 정말 오랜 흔적들로 가득합니다.
나무로 이루어진 일식집 콘셉트가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그러면서도 한국적인 광고물들이 합쳐졌으니 퓨전이라 부르기에는 심히 충분합니다.
화심은 단체석(룸) 있습니다.
좌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딱 보아도 대학생들 모임 갖기 좋아 보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기본안주로 과자 주시는데
더 먹으려면 셀프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다른 한편은 정말 다른 세상에 왔나 싶을 정도로 심히 감성적입니다.
오래된 모습이 와닿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찹쌀탕수육을 시키려고 했는데 친구가 여기 유린기가 진짜 맛있다고 해서 유린기를 시켰습니다.
중화풍 유림소스와 바삭한 닭튀김의 조화. 개인적으로 유린기보다는 탕수육을 많이 찾는 편인데
여기 유린기 맛있습니다. 닭튀김도 바삭바삭하고 야채와 같이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진득하고 걸쭉한 국물에 불맛이 깃들여져 있습니다.
다양한 해물들과 차돌박이에 야채들까지 푸짐합니다.
담백함과 감치라는 맛은 물론이고, 묵직하면서도 단짠함이 확실하여 술안주로 제격입니다.
중국집에서는 절대 맛볼 수가 없는 자극적인 짠맛과 매운맛과 달다 못해 지나치게 달짝함 이것이 화심의
진짜 매력이라고 생각되고, 메뉴 주문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새우, 차돌박이, 꼴뚜기, 청경채
상태만 보아도 맛있습니다. 술집인데도 중국집보다 뛰어나니 소주 한 병 더 주문하게 만듭니다.

다음에 오면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좋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