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치킨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시끄러운 핫플도 싫고,프랜차이즈도 싫고, 배달도 질리는 요즘
오늘은 어렿을 적에 많이 먹던 동네 호프집 치킨이 생각나서 집 근처에 호프집 '치킨이야기'에서 치킨을 포장해 왔습니다.
저는 요즘 일이 너무 바빠져 혼자 다니는 게 많아지다 보니 혼밥 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매장에서 혼자 치킨을 먹기에는 민망해 포장했습니다.
주문한 메뉴 기다리며 가게를 둘러봤습니다.옛날 호프집, 동네 호프집 스타일이 느껴지는 저 딱딱한 빨간 의자 살짝 투다리 느낌도 납니다. 나이대도 다들 30-60대 이상으로 보였습니다.
동네 호프집 답게 구석자리에 혼자서 골뱅이 무침과 후라이드치킨 한 마리와 소주를 드시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동네맛집인 것 같아 느낌이 좋았습니다. 딱 편안한 분위기에 동네 호프집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악소리가 아닌 사장님과 손님들의 대화하는 음성소음으로 가득한 맛집 분위기였습니다.
근데 좀 아쉬웠던건 치킨이야기는 화장실에 가게 외부에 있습니다. 맥주 마시면 족족 화장실 가시는 분들한테는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치킨입니다. 요즘 치킨을 자주 먹는데 치킨은 도대체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립니다.
브랜드별, 가게별로 치킨 맛도 다 각지각색이라 항상 다른 음식을 먹는 느낌입니다.
저는 후라이드를 선호하는 편인데 요즘은 후라이드만 먹으면 뭔가 퍽퍽해 양념치킨을 반반해서 많이 먹습니다.
후라이드만 시킨다면 무조건 양념이나 시즈닝을 추가로 주문합니다.
치킨이야기의 양념치킨은 양념에 잘 버무려준 치킨 위에 통깨를 뿌려주십니다. 고소한 게 너무 맛있습니다.
무도 신선하고 양념치킨의 소스도 맛있고 나무랄 것이 없습니다.
양념이랑 같이 번갈아 먹기 좋은 바삭한 후라이드까지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가격은 메뉴판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가 정말 많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일반 치킨부터 닭똥집, 계란말이
그 외에도 김치찌개 맥주안주로 좋은 먹태 노가리도 있었습니다.
생맥주 500cc가 4,000원으로 가격도 착합니다. 보통 5,000원이 기본인데 1,000원이나 저렴해서 가성비도 좋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 양념반 후라이드반은 메뉴판에 안 나와있는데 가격은 18,000원입니다.
옆에서 골뱅이무침과 치킨을 드시던 손님이 골뱅이 무침을 너무 맛있게 드시길래 치킨 반마리와 골뱅이 무침을 시키려고 했는데 반마리는 판매가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양념반후라이드반을 시켰는데 반마리도 판매하면 진짜 좋겠습니다.
치킨의 튀김옷 색도 딱 적당했습니다. 기름을 좋은 걸 쓰는 것 같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살은 보들보들한 게 너무 맛있습니다.
다음에 치킨이야기 주변을 지나간다면 또 갈 거 같습니다.
치킨이야기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로 77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