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동구 천호역에 위치한 돼지갈비 맛집 "태능숯불갈비"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태능갈비
(간판은 "태능숯불갈비"라고 되어있습니다.)
영업시간:오전 11:30~ 밤 10시
브레이크타임:낮 3:30~4:30
휴무:매월 첫째, 셋째 주 월요일
위치:서울 강동구 천호옛14길20
천호역 6번 출구 도보 5-10분 이내
연락처:02-474-0707
강동구 서울페이/제로페이 가능합니다.
태능숯불갈비는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태능갈비는 1,2층으로 이루어져 넓어서 회식하기 좋은 곳 같습니다. 태능숯불갈비는 21층은 분주합니다. 천호에 있는 많은 젊은 사람들보다, 단골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다른데 보다 가격이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고기는 삼겹살만 국내산으로 적혀 있습니다. 인테리어들이 옛날 생각이 많이 나게 합니다. 어렸을 적 부모님과 함께 구워 먹던 갈비가 생각납니다.
밑반찬도 꽤 알차고 검색해 보니 오래된 동네 맛집이었습니다.
천호 태능숯불갈비에서는 애정하는 LA갈비 (aka라갈비)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라갈비 좋아하는데 라갈비 파는 곳은 많이 없는 듯합니다.
라갈비 2인분 주문하고 잘 차려진 기본상 여느 돼지갈빗집처럼 찬들도 많이 나오고 돼지갈빗집의 특징인 양념게장도 나와주고 아쉽다면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야채에서는 요즘 비싼 삶은 양배추도 나오지만 당귀나 마늘종이나 쪽파 같은 게 나오면 더 좋을듯한 요즘 맛집 포스팅을 하다 보니 바라는 것도 참 많습니다. 요즘 고깃집 가면 잘 안 나오던 상추무침 게장도 맛있었습니다.
태능숯불갈비에서는 특이하게 서비스 개념으로 나와준 양념껍데기도 나왔는데 저희는 배불러서 못 먹었지만 같이 간 일행은 여기 양념껍데기가 엄청 맛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방문하게 되면 꼭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2인분 주문했더니 4개가 나왔습니다. 결론은 2개에 1인분입니다. 열 맞춰서 라갈비 올려줬습니다. 양도 많은 편입니다.
날이 쌀쌀해져서 이런 따끈한 숯불이 있으니까 좋습니다.
중간중간 요청하지 않아도 직원분이 불판 교체해 주시고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능숙하신 걸 보니 일하신 경력이 오래된 것 같습니다.
전 라갈비를 자를 때 뼈와 고기 부분을 일자로 자른 후 고기 따로 뼈 따로 굽습니다.
뼈 부분 근막 익는 속도랑 살코기 굽는 속도가 틀려 따로 구우시는 게 좋습니다.
고기 따로 구워준 건 야채간장절임 한입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 먹어가니까 식혜 가져다주십니다.
빠르게 생겨나고 없어지는 유행 맛집도 좋지만 요새는 이런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가며 옛 맛을 지켜나가는 음식점이 그립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흘러가지만 변하지 않는 곳들에 종종 방문하며 지나버린 시간을 되새김질하고 그리워하는 것도 너무 좋은 경험입니다. 천호역 근처 간다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돼지갈비 먹으러 태능갈비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