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찜을 샀습니다! 배송됐는데 마침 딱 밥 먹어야 하고 밥 먹을 반찬을 해야 해서 오 이거 먹음 되겠다. 이러고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오세득 갈비찜
만져보니 딱 1인분으로 좋은 양 같고 많이 먹으면 조금 아쉬울 양 같았습니다.
집에 있는 채소도 다 먹을 겸 채소를 꺼내서 냄비에 때려부었습니다. 채소가 많아야 맛있으니깐요.
버섯을 잘라서 넣어줬는데 너무 적은 것 같아서 당근도 같이 넣어줬습니다.
한 개로는 좀 부족할지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하게 조금밖에 없었습니다. 부어서 보니 한팩에 덩어리가 5개 들어있습니다.(근데 분명 셀 때는 다섯 개였는데 사진은 여섯 개인 듯? 합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진짜 딱 1인분 양인 것 같습니다.
저는 혼자 먹을게 아니라서 3개 더 깠습니다.
안에는 당근이랑 대추가 들어있습니다. 당근은 조금 들어있어서 있는 둥 없는 둥 합니다. 당근 썰어서 넣어주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대추는 두 개? 세 개? 정도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채소 넣기로 한 거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포장지에 버섯도 적혀있는 것 같은데 제가 버섯을 넣어서 그런가,, 잘 모르겠습니다. 채소를 추가해서 넣어서 제가 못 찾는 건가? 싶습니다.
중불에 뚜껑 닫고 더 끓여줬습니다.
맛을 살짝 봤는데 달았습니다. 많이 달았습니다.
제가 단맛을 안 좋아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이건 너무 답니다.
뭔가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원래 갈비찜 양념은 좀 단 게 맞는 것 같은데 이건 너무 달았습니다.
혹시 채소를 넣은 게 잘못이었나 싶었습니다. 이게 원래 달았던 건지
아니면 제가 채소를 추가적으로 넣어서 문제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먹게 되면 그땐 채소 넣지 말고 그냥 먹어봐야겠습니다.
제가 넣은 채소 때문이면 제법 웃길 것 같습니다. 암튼 그래서 저는 간을 더 했습니다.
후추를 조금 더 넣었습니다.
후추만 조금 더 넣었을 뿐인데 맛있어졌습니다. 딱 좋게 달아졌습니다.
일단 한 덩어리 가져와서 찢어봤습니다. 제법 잘 찢어집니다.
살 부분은 괜찮은데 뼈대 쪽은 좀 질겨서 먹을 때 깔끔하게 못 먹고 지저분하게 먹게 됩니다.
그 하얗게 좀 질긴 그막? 같은? 뭐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그게 하얀 게 많았습니다.
맛은 있는데 먹기 쫌스럽습니다.
검색해 보니까 4팩에 25000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한 팩에 6천 몇 백 원 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격을 다시 보니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7천 원이라 생각해도 한 끼에 7천 원이면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국밥이 9천 원인데 집에서 해 먹는 간편 소갈비찜이 7천 원이면 전 이거 먹습니다.
세일하면 더 싸니까 세일할 때 사서 냉동실에 두고 한 끼 먹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한 팩에 5~6덩어리라고 생각하면 채소 좀 넣고 두 번째 먹을 땐 프라이 하나 해서 같이 먹으면 한 팩에 두 끼 먹습니다.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서 갈비찜 해 먹으려면 손이 많이 가고 할 때 많이 하게 되면 처리 애매하니까
차라리 한 끼 맛만 보고 싶다 하면 팩 사다 먹는 게 오히려 좋은듯합니다. 그리고 요즘엔 해 먹는 게 더 비싸지 않나요?
그래도 만족스러운 소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