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산장 강남지오다노점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65길 7 1층
0507-1437-1265
15:00~04:30 금/토 15:00~05:30
부엉이산장 강남지오다노점은 독특한 분위기에 야장 하기 좋았던 느낌 있는 술집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강남역에 오니 매일 가게/집만 다니다 내게는 번화한 시내에 온 기분입니다.
부엉이산장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차가운 도심 속을 살아가는 바쁜 우리
현대인들에게 마치 산장처럼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주는 한식 기반의 술집이라고 합니다.
일단 내부 인테리어가 진짜 산장 컨셉이라서 되게 독특하고 정말 등산하다가 산장에 들어온 것
같이 리얼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천장이 나무로 되어있었습니다. 인테리어 곳곳에서 진짜 산장 느낌을 내려고 엄청 노력한 게
보였습니다. 커튼까지 완전 산장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분위기 있는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고 있기 때문에 낮에도 마치 밤인 것 같아서 낮술을 하시는
분들도 문제 없어보였습니다.
진짜 산장 컨셉이라면 야외 테이블도 빠질 수 없는데 바깥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엉이 산장은 이렇게 테이블마다 태블릿 PC가 있어서 이걸로 추가 주문이 가능합니다
크게 소리칠 일이 없으니까 괜히 시끄러운 소리로 분위기 망칠 위험이 없어서 이것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항정수육&보쌈김치 24,000원
항정수육&보쌈김치는 갓 담근 보쌈김치와 보드랍게 삶아낸 항정수육,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마늘, 고추 고추냉이,
명이나물, 쌈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항정살 다소 느끼할 줄 알았는데 진짜 부드럽고 쫄깃해서 일반보쌈고기보다 나았습니다.
보쌈김치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보쌈김치 맛보다는 덜 자극적이지만 양념자체가 맛있었습니다.
항정수육 +보쌈김치 둘의 궁합도 환상적이지만, 명이나물+고추냉이+고추 조합까지 더하면 더 괜찮습니다.
부엉이산장에서는 기본안주로 장아찌가 나왔었는데 장아찌에다가 같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묵사발입니다.(7,000원)
시원한 묵사발은 머리가 띵해질 정도로 시원한 육수와 물컹물컹한 묵의 식감 정말 맛있었습니다.
입 안을 시원하고 새콤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이렇게 묵사발에다가 술 한 잔
하니까 진짜 산장 온 느낌이었습니다. 안주 메뉴가 진짜 다 하나 같이
산장 컨셉에 너무 잘 어울려서 젊은 사람들 말고도 어른들이 오기에도 좋겠다 싶은 술집이었습니다.
메뉴 자체도 사실 연령 상관없이 한국이라면 다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산장이라고 하는 독특한 컨셉과 선선한 저녁이면 야장까지 열리니까 요즘 신논현역 술집 부엉이 산장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는 이유를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분위기 좋은 야장에서 맛있는 안주들과 한 잔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이곳
강남역 술집, 부엉이산장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