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곳은 수유시장에서 산책을 하다가 근처에 있는 어렿을때부터 자주 갔었던 고깃집이 있어서 들러서 식사하게 되어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상호명:구봉산숯불갈비
위치:서울특별시 강북구 솔매로45길 98
위치는 이곳으로,수유시장에서 산책을 하다가 들른 곳이라 수유시장과는 매우 가깝습니다. 미아역과, 수유역과도 그리 멀진 않고 5~10분만 걸으면 갈 수 있는 곳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도 나쁘진 않은 곳입니다.
우선 가게 외관은 굉장한 연륜(?)을 자랑하는 듯 한 비주얼을 갖고 있습니다. 오래된 집은 맛있는 게 대부분이고 저 또한 어렸을 적부터 많이 가던 가게입니다. 코로나 때도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힘겨워하시는데, 그때도 잘 버틴 가게입니다.
이곳의 주된 메뉴는 돼지갈비로, 20째 이어오는 옛날방식인 진흙화로를 고집하고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이곳 갈비맛의 뿌리는 포천이동갈비인 것 같습니다.
매장 안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거울을 벽에 설치함으로써, 엄청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인테리어를 취하셨더라고요. 오래된 매장은 이런 센스 있는 인테리어 하는 게 드문 편인데,,(거울 닦는 것도 일이고) 조금 의외의 인테리어였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식당들이 그렇듯, 좌식이 아닌 입식 테이블들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공장에서 고기를 받아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25년째 마장동에서 질 좋은 고기를 가져와서 직접 양념하여 판매하는 것을 철칙으로 하고 있다는 이곳 수유시장 구봉산숯불갈비 집만의 자부심이 돋보였습니다.
메뉴는
돼지갈비 250g = 13,000원
생삼겹살 200g = 14,000원
생소금구이 200g = 14,000원
냉면 = 7000원
이동갈비 300g = 22,000원
갈비살 200g = 20,000원
생꽃등심 200g = 42,000원
단출한 메뉴입니다.
숯불 화로 구이가 맛있는 이유
숯불로 구운 고기는 향이 가득하며, 구봉산 숯불갈빗집은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숯불화로는 고기 안팎의 온도를 올려주는 속도가 가스불에 비해 5배 정도 빠르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지방을 용해하여 고기 속의 수분(육즙)을 보호하여 골고루 익게 한다고 합니다.
숯불화로구이가 맛있는 이유는 원적외선 화로를 이용한 굽기에 비밀이 있다는 이야기가 쓰여있습니다.
가격파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맛이라는 자부심이 적혀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가게 곳곳에 써놓은걸 보니 더욱 기대되더라고요
저희는 돼지갈비 3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가게 외벽에서 보던 화로가 식탁으로 짠하고 들어왔습니다
이후 싱싱해 보이는 돼지갈비도 도착하였습니다.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벌써부터 배고파지네요.
밑반찬들은 대부분 맛있었지만 3명에서 갔는데 양념게장이 거의 4/1조각 나온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 집은 2명당 반마리 또는 한 마리 주시던데 하지만 여기 사장님이 더 가져다 달라하면 더 드리니 가시게 된다면 사장님한테 더 달라고 하세요!
뚝배기에 끓여진 계란찜은 그냥 계란만 넣은듯한 일반 계란찜이었습니다.
파채와 특별소스도 함께 주셨습니다.
일단 상 자체는 굉장히 푸짐했습니다 고기도 신선해 보이고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보겠습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워 시장 주변 잠깐 돌았는데 땀이 너무 나서 그런지 배가 정말 고프더라고요
그리고 이 식당은 1회용 식탁보를 이용함으로써 청결성에 힘을 준 듯했습니다. 이렇게 1회용 식탁보를 사용하면, 직원분이 치울 때도 편한 점도 있지만, 고객입장에서도 깨끗한 느낌이 들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1회용 비닐봉지라 환경에는 그다지 좋을 것 같지 않은 느낌!
공깃밥 2개를 시킨 후, 전 엄마랑 나눠먹었는데, 국은 사람수대로 3개를 주십니다. 본래 공깃밥수만큼 2개만 줘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곳은 사람수대로 주십니다. 시래기 된장국 같았는데 맛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막 엄청 특별한 비법이 들어있는 국은 아닌 듯싶었습니다.
고기의 판은 자주자주 바꾸는 게 좋습니다. 고기판이 탔으면, 고기에도 탄 양념이 묻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소스에 찍어서도 먹어보고, 파채와 함께 먹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의 갈비맛은 솔직히는 그냥 그저 그렇습니다. 맛없다는 건 아니지만, 엄청 맛있네~~! 대단하다 싶은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인심 사장님의 친절함 정(?) 이런 것을 생각하면 또 찾게 되는 가게입니다.
마늘도 이렇게 기름과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는 작은 스테인리스 그릇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수유시장 근처에 있는 수유리 맛집 구봉산숯불갈비집을 방문해 보았는데요. 외관이 엄청 오래돼 보여서 맛집이 아닐까 기대하게 되지만 막 와!! 이렇게 맛있지는 않지만 평타이상은 치는 맛 그리고 방문하는 손님들도 굉장히 많고, 인기가 좋은 식당입니다. 종업원분과 사장님의 친절함, 서비스 등등으로 생각했을 때는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가게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수유시장 근처 맛집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